장기용 “변우석 인기에 과거 발굴? 모델 시절 회상하게 해줘 고마워”[EN:인터뷰②]

김명미 2024. 6. 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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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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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장기용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모델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장기용은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에서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잃어버린 시간 여행가 복귀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죽음도 무릅쓰고 서로를 구하려는 복귀주(장기용 분)와 도다해(천우희 분), 잃어버린 행복과 능력을 되찾아가는 복씨 패밀리의 변화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장기용은 천우희와 쌍방 구원 로맨스부터 딸 복이나(박소이 분)를 향한 부성애까지, 복잡한 감정을 탁월한 완급 조절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장기용은 6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나가 태어난 날 불이 난 학교로 뛰어가는 신은 굉장히 여러 번 촬영했을 것 같은데 과정이 어땠냐"는 질문에 "제가 이 작품을 찍으면서 운동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그 신을 찍으면서 운동을 했다"며 웃었다.

이어 "'이왕 하는 거 러닝한다고 생각하자' 하면서 찍었다. 물론 뛰면서 감정 표현까지 신경 쓰는 게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장에서 감독님과 의논하면서 중요한 감정 표현의 디테일을 많이 잡아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인간 장기용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을까. 그는 "저는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즐기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행복한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기보다는 현재 주어진 것, 내가 오늘 해야 될 것에 집중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더 좋은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아빠 연기를 한 장기용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촬영하며 결혼, 자녀 생각이 들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드라마 안에서 귀주와 이나가 그리 가깝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만약 아빠와 딸의 행복하고 즐거운 신을 많이 촬영했다면 그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귀주와 이나의 감정신이 생각보다 많아서.."라며 "결혼 생각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최근 주우재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장기용과 변우석이 너무 인기가 많아지면서 (과거 모델 시절 사진이) 같이 파헤쳐지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그때는 정말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았다. 모델 일을 할 때 너무 재밌었고, 나름대로 힘든 부분도 있었겠지만, 저한테는 되게 좋은 기억이다"며 "우재 형이 저를 언급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웠고, 개인적으로 문자도 드렸다. 그 시절을 회상하게 해줘서 되게 고맙다. 저한테는 재밌었던 순간들이었는데, 그때 쇼에 올랐던 사진들이나 같이 놀았던 사진들이 다시 보이면 되게 즐겁고 재밌다"고 밝혔다.

변우석에 대해서도 "함께 모델 활동을 했던 동료들, 형들과 묘한 느낌이 있다. '무소식이 희소식' 그런 것 있지 않나. 힘든 시절을 함께 했던 형들, 동료들이 잘 되고 있으면 정말 진심으로 기분이 좋다"고 언급했다.

하반기 장기용은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Beautiful Day'를 개최, 오는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방콕 등 6개 도시를 방문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장기용은 "5년 만에 팬미팅을 하게 됐는데 너무 설렌다. 5년 전 서울에서 처음 팬미팅을 했던 기억이 지금도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팬분들을 만난다는 것이 너무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 저희는 곧 만날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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