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역사는 돈이다

이수지 기자 2024. 6. 13. 1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사적 사건 뒤에는 항상 돈이 있었다.

아무리 거룩하고 숭고해 보이는 사건이라도 실사 들어가 보면 돈이 보인다.

책 '역사는 돈이다'(잇콘)는 부, 화폐, 금융 3가지 관점으로 명분과 위선을 걷어낸 세계사를 풀어낸다.

최초 화폐 탄생, 뱅크의 어원, 동전 테두리에 톱니무늬를 넣은 아이작 뉴턴, 미국 중앙은행 이름이 '준비제도위원회'인 이유, 2008년 금융위기로 촉발된 양적완화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돈 이야기를 다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역사는 돈이다 (사진=잇콘 제공) 2024.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역사적 사건 뒤에는 항상 돈이 있었다. 아무리 거룩하고 숭고해 보이는 사건이라도 실사 들어가 보면 돈이 보인다.

민중의 영웅이었던 카이사르는 왜 로마의 원로원 귀족들에게 살해당했고 그의 양아들 옥타비아누스는 어떻게 황제로 추대됐을까?

카이사르는 원로원의 부와 특권, 특히 화폐주조권을 빼앗으려 했지만, 옥타비아누스는 적절히 타협해 그들의 부와 특권을 지켜줬기 때문이다.

고대나 중세 때 군주가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가장 쉽게 동원한 수법은 불량화폐를 찍는 것이다.

그냥 대놓고 금·은 대신에 동을 섞었다. 왕과 군주는 국가적 행사가 있거나 전쟁이 일어나면 자금을 마련하려고 불량화폐를 만들어 유통했다.

민간에서도 이득을 얻을 방법을 생각해냈다. 금화와 은화 가장자리를 조금씩 깎아서 금가루와 은가루를 모으는 것이다. 이것을 깎아내기(clipping)라고 불렀다.

다른 방법은 금화나 은화를 자루에 넣고 비벼서 떨어지는 금속 가루를 모으는 것이다. 이것을 탐내기(sweating)라 불렀다.

책 '역사는 돈이다'(잇콘)는 부, 화폐, 금융 3가지 관점으로 명분과 위선을 걷어낸 세계사를 풀어낸다.

최초 화폐 탄생, 뱅크의 어원, 동전 테두리에 톱니무늬를 넣은 아이작 뉴턴, 미국 중앙은행 이름이 '준비제도위원회'인 이유, 2008년 금융위기로 촉발된 양적완화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돈 이야기를 다룬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