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캐터펄트’ 중국 3호 항모 푸젠함 보름만에 2차 시험 항해

임세흠 2024. 6. 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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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 기술을 채택한 중국 제3호 항공모함 '푸젠함'이 두 번째 시험 항해를 마쳤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푸젠함의 2차 시험 항해가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앞서 중국 상하이해사국이 발표한 항해 제한 공지를 고려할 때 지난달 23일 시작돼 이달 11일까지 이어졌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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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 기술을 채택한 중국 제3호 항공모함 ‘푸젠함’이 두 번째 시험 항해를 마쳤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오늘(13일) 중국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푸젠함은 지난 11일 오전 20일 동안의 2차 시험 항해를 마치고 상하이 장난(江南)조선소로 복귀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푸젠함의 2차 시험 항해가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앞서 중국 상하이해사국이 발표한 항해 제한 공지를 고려할 때 지난달 23일 시작돼 이달 11일까지 이어졌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푸젠함은 앞서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첫 시험 항해를 마쳤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1차와 2차 시험 항해 사이에 보름가량 시차만 존재한다는 점에서 “첫 시험 항해가 매우 성공적이었고, 항모가 복잡한 조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하이의 장난조선소에서 멀지 않은 동중국해 해역을 선택한 1차 시험 항해와 달리 이번 2차 시험 항해는 황해로 한층 북상했습니다.

홍콩 성도일보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번 시험 항해에서 급선회와 후진 등 항모 추진 시스템에 관한 광범위한 점검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톤입니다.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 방식을 채택한 것이 푸젠함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함재기를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전자기 캐터펄트를 갖춘 항모는 미국의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입니다.

타이완은 중국과 분쟁이 발생할 경우 푸젠함이 타이완에 실질적 위협을 가할 것을 우려합니다.

푸젠함이라는 이름은 대만을 마주 보는 중국 푸젠성에서 따온 것이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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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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