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이돌인데"...엔플라잉→방탄소년단, '사칭' 피해 입은 ★ [종합]

김현서 2024. 6. 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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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을 사칭한 피싱 범죄가 판을 치고 있다.

최근 아이돌 멤버 엔플라잉 김재현을 사칭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JTBC는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을 사칭하던 남성 A씨가 사기죄 및 절도죄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엔플라잉의 멤버 김재현을 사칭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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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유명인을 사칭한 피싱 범죄가 판을 치고 있다. 최근 아이돌 멤버 엔플라잉 김재현을 사칭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김재현 외에도 사칭 피해를 입은 스타들을 모아봤다.

13일 JTBC는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을 사칭하던 남성 A씨가 사기죄 및 절도죄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사칭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사칭을 당한 김재현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A 씨가 김재현을 사칭하는 것은 팬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엔플라잉의 멤버 김재현을 사칭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연예인 사칭 피해는 이번뿐만인 아니다. 방송인 김태균도 사칭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지난달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김태균은 사칭 피해에 대해 언급하던 중 "최근 저를 사칭한 분이 있어서 글을 올려놓았다. 최근 1,000만 원 넘는 돈을 저라는 사람이 빌려달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빌려줬다며 저에게 따지려고 메일을 보냈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저 아니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티스트 김태균의 계정에는 파란색 오피셜 체크 표시가 있다. 없는 계정은 모두 100% 사칭"이라며 "어떤 연예인도 모르는 사람에게 SNS 메시지로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런 경우 무조건 신고하시고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글을 올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를 사칭해 실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지난달 16일 방탄소년단 멤버를 사칭해 병역 관련 사항이나 미공개 음원 정보 등을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B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B씨는 방탄소년 멤버 슈가인 것처럼 음반제작 프로듀서에게 접근해 미공개 가이드 음원 등을 전달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또 다른 프로듀서에게 뷔인 것처럼 행세하며 10여 개의 미공개 가이드 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1심은 B씨의 행동이 방탄소년단 멤버와 회사에 상당한 재산적·사회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B씨가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단을 유지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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