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채 매입 축소 검토, 금리는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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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일본 국채 매입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
앞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이어 국채 매입 축소까지 단행, BOJ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기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닛케이에 따르면 BOJ는 13~14일 열리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 국채 매입 축소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BOJ는 2001년 양적완화 정책을 시작해 2013년부터 국채 매입액을 큰 폭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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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은행(BOJ)이 일본 국채 매입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 앞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이어 국채 매입 축소까지 단행, BOJ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기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닛케이에 따르면 BOJ는 13~14일 열리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 국채 매입 축소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장기 금리의 급격한 변동을 피하기 위해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일본 국채를 매입오다가 이달부터 국채 보유 잔액을 점진적으로 축소키로 한 것이다.
BOJ의 국채 매입액의 기준은 월 6조엔(약 52조5000억원) 정도다. BOJ는 매달 4조8000억~7조엔의 폭으로 국채를 매입할 계획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4월 매입액은 5조8000억엔, 5월은 5조7000억엔이었다.
BOJ는 2001년 양적완화 정책을 시작해 2013년부터 국채 매입액을 큰 폭으로 늘렸다. 보유 잔액은 2013년 3월 94조엔에서 2023년 말 6배인 581조엔까지 증가했다.
국채 매입 감액을 결정하면 장기 금리에 상승 압력이 가해진다. 미일의 금리차가 줄어 역사적인 수준으로 진행해 온 엔저(엔화가치 하락)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BOJ가 이번 회의에서 단기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닛케이는 "BOJ의 주요 정책 수단은 단기 금리 조절이지만 추가 금리 인상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반면 장기 국채의 감액은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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