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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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K-관광'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 온 관광객과 제주 지역 외국인 방문객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올해 1∼4월 제주공항·제주항구를 통해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3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0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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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전 88%수준까지 회복
연내 최대치 돌파 여부 주목
올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K-관광’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 온 관광객과 제주 지역 외국인 방문객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정부가 올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 명으로 세운 가운데, 지난 2019년 달성한 기존 최대치(1750만2000명)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13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4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486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86.9%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하면 88.8%까지 회복한 것으로, 일부 국가는 당시보다 더 많은 수치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 3위 국가인 대만은 42만3000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7.5% 늘었고, 4위 국가인 미국도 36만7000명으로 19.5% 더 많았다. 인도네시아(10만4000명)와 싱가포르(10만 명)도 각각 10.4%, 5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2위 국가인 중국(142만6000명)과 일본(89만5000명)은 같은 기간 방문객 수의 78.1%, 82.5%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회복세에 속도가 붙고, 하반기 국제선 항공 노선도 확대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13일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에 따르면 7∼8월에 사용하기 위해 외국인 여행객이 예약한 한국 여행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또 명동 주요 호텔 예약률 역시 이미 80∼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K-패션과 K-뷰티의 위상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욱 부상해, 이에 따른 ‘관광객 특수’도 기대해 볼 만하다.
외국인 무비자 지역인 제주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1∼4월 제주공항·제주항구를 통해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3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05.6% 늘었다.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7% 많은 수치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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