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스포츠의 구조 변화...가장 피해 리그는 브라질 CB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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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스'란?
'아메리카스'는 라이엇게임즈가 발로란트 e스포츠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리그제다. 발로란트 '아메리카스'에는 북미, 남미, 브라질 팀과 함께 승강전이라고 할 수 있는 '어센션(Ascension)'을 통해 올라온 G2 e스포츠가 현재 참가 중이며 풀 리그 이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LoL e스포츠 '아메리카스'는 두 개의 컨퍼런스로 나뉜다. LCS 6개 팀이 북부, CBLoL 6개 팀이 남부 컨퍼런스로 들어가며 LLA 2개 팀은 각자 남, 북부 컨퍼런스로, 나머지 2개 팀은 승격강등전(승강전)을 통해 1, 2부리그(가칭 아카데미 리그)를 오가는 초청팀으로 편성해 8개 팀 3개의 스플릿으로 운영할 생각을 갖고 있다.
아직 2025시즌 LoL e스포츠의 세부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정보를 봤을 때 '아메리카스'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리그는 브라질 CBLoL이다. LCS가 2개 팀이 아카데미 리그로 내려가는 데 비해 CBLoL의 경우 10개 팀 중 무려 4개 팀이 해당 사항이기 때문이다. 발로란트 e스포츠의 예를 봤을 때 1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내려가는 팀의 일부가 해체를 선언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2021시즌부터 8개 팀에서 10개 팀으로 확장된 CBLoL은 LCK, LEC, LCS처럼 프랜차이즈 제도를 시행 중이다. 참가 팀 중 라우드, 페인게이밍, 로스그란데스 등은 재정 자립도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뷰어십에서도 CBLoL이 LCS를 압도하고 있으며 LCS의 경우 조금 올랐으나 베트남 VCS에 추격을 받을 정도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결정은 라이엇게임즈가 LCS의 추락을 막기 위해 '아메리카스'를 만들어 리그를 통합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에 CBLoL 관계자, 팬들은 좋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발표서 "'아메리카스'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남북을 관통하는 잠재력을 살려 독특하고 활기찬 경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곳의 팬 커뮤니티만큼 특색 있는 리그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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