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북일 몽골 접촉’ 보도에 “답변 삼가겠다…협의는 지속”

임세흠 2024. 6. 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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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일본이 북한과 지난달 중순 몽골에서 비밀리에 접촉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해 "보도는 알고 있지만 사안의 성질상 답변을 삼가겠다"며 사실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야시 장관은 이어, 기시다 총리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8월 초·중순 몽골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무엇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확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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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일본이 북한과 지난달 중순 몽골에서 비밀리에 접촉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해 “보도는 알고 있지만 사안의 성질상 답변을 삼가겠다”며 사실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오늘(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접촉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하야시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거듭해서 말한 것처럼 일본과 북한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실현하고자 총리 직할 고위급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장관은 이어, 기시다 총리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8월 초·중순 몽골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무엇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확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중앙일보는 북한 정찰총국·외화벌이 관계자 등 3명과 유력 가문 출신 정치인이 포함된 일본 대표단이 지난달 중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만났다고 이날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기시다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총리 직할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고 싶다고 거듭해서 강조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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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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