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카자흐 ‘에너지 사업’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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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그룹은 전력 생산에서 화석발전 비중이 80%에 달하고,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카자흐스탄과 시설 보수·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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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회장 “최적의 파트너”
토카예프 대통령 “전폭 지원”
에너빌은 국영기업들과 협정
인재육성·기술교류 등 추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그룹은 전력 생산에서 화석발전 비중이 80%에 달하고,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카자흐스탄과 시설 보수·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했다. 면담에는 카자흐스탄의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 무라트 누르틀례우 외교부 장관, 누를란 자쿠포브 삼룩카즈나 CEO와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박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의 최적 파트너”라며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이 건설 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와 1조1500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카자흐스탄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에 2026년까지 1000메가와트(㎿)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5년에도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삼룩카즈나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을 토대로 카자흐스탄 발전 산업 분야에서 힘을 모으고, 인재육성·기술교류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 날 힐튼아스타나호텔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에너지·한전KPS와 총 5개 발전소에 대한 환경설비 공급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카자흐스탄 전력 인프라 개발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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