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가맹점 백개 늘어난 백종원 빽보이피자, 점주 매출은 16%↓

류난영 기자 2024. 6.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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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가성비 피자 브랜드 빽보이피자의 가맹점 수가 1년 새 104곳이 늘어났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빽보이피자의 지난해 점주들의 매장 평균 연매출은 3억6109만원으로 1년 전(4억3178만원) 대비 16.4% 줄었다.

빽보이 피자는 가성비 피자 브랜드로 최근 매장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피자 업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빽보이피자를 운영하는 가맹본부인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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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보이피자, 점주 매장 평균 매출 3억6109만원 16.4%↓
더본코리아 빽보이피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가성비 피자 브랜드 빽보이피자의 가맹점 수가 1년 새 104곳이 늘어났다.

가맹점 수는 늘었으나 점주들이 손에 쥐는 매출은 두자릿수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더본코리아가 무리하게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 점주들의 이익은 줄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빽보이피자의 지난해 점주들의 매장 평균 연매출은 3억6109만원으로 1년 전(4억3178만원) 대비 16.4% 줄었다.

실질적인 점주들의 수익성을 알 수 있는 지표인 면적(3.3㎡)당 평균매출액도 2022년 4344만원에서 지난해 2966만원으로 31.7% 감소했다.

면적당 매출은 같은 평수에서의 매출의 높고 낮음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다.

같은 평수, 같은 매출이라도 면적당 매출이 높으면 그만큼 점주들의 매출 대비 효율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롤링파스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빽보이 피자는 가성비 피자 브랜드로 최근 매장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피자 업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빽보이피자는 2021년 직영점 1곳을 론칭했다.

다음해인 2022년에 매장 수가 99개로 늘어나더니 지난해엔 203개 등 200개를 돌파했다.

불과 1년 새 2배 가량인 104개가 늘어난 것이다.

가입비(가맹비)와 교육비, 보증금, 기타비용 등을 합친 가맹사업자의 부담금은 총 7355만원(2024년 6월 11일 기준)으로 전년과 비슷하다.

한편, 빽보이피자를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홍콩반점, 역전우동, 한신포차, '원조(元祖) 쌈밥집' 등 브랜드의 메뉴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

또 특허청에 '백통닭', '마라백' 등을 상표 등록하고 프랜차이즈 규모를 늘리고 있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빽보이피자를 운영하는 가맹본부인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급증했다.

더본코리아는 빽보이피자를 비롯해 25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5% 증가한 410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대비 0.6%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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