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버려진 옷으로 새 옷 만드는 친환경 섬유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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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가 버려진 옷이나 원단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자원 재생 회사인 앰버사이클과 리사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딩을 강화해 친환경 섬유와 패션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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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효성티앤씨가 버려진 옷이나 원단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자원 재생 회사인 앰버사이클과 리사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페원단을 리사이클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모기업인 인디텍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리사이클 섬유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엠버사이클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고, 의류 제품을 출시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약으로 리사이클 섬유 시장 활성화는 물론 폐의류에서 리사이클 섬유 생산에 이르는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딩을 강화해 친환경 섬유와 패션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샤이 세티 앰버사이클 최고경영자(CEO)는 "수년간 친환경 소재 생산의 중심에 있는 효성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2000년대 후반부터 유럽과 미주 등 글로벌 섬유시장이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추세를 보고 효성티앤씨에 선제적 대응을 주문해 왔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 국내 기업 최초로 폐페트병과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섬유 매출의 4%를 차지하는 친환경 섬유 판매량을 2030년까지 약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연평균 12.5% 이상 성장하고 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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