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中전기차 관세 폭탄에…신화통신 "잘못된 길 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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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폭탄을 심각하게 재고하고 더 이상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중단하기를 희망한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13일 밝혔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수입 중국 전기차에 대해 최대 48%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고 중국 당국은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U가 자체 전기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 더 비용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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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폭탄을 심각하게 재고하고 더 이상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중단하기를 희망한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13일 밝혔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수입 중국 전기차에 대해 최대 48%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고 중국 당국은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경제 구조와 규모를 고려할 때 중국과 EU는 주요 경제 및 무역 문제에서 협력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EU가 자체 전기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 더 비용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EU의 발표는 미국이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4배 올리겠다고 밝힌 지 한 달도 안 되어 이뤄졌다. 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업체에 주는 보조금 때문에 중국의 저가형 전기차가 유럽 시장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EU 당국이 이런 정책을 정작 유럽 자동차 업계는 전혀 지지하지 않고 있다. 특히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은 중국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도 중국산 자동차를 수입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EU와 중국의 무역 및 경제 관계는 중요한 갈림길에 있으며 EU가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EU가 아직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계속 협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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