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진 전역 기념?' 명사수 진 선보인 어썸, RA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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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김석진)의 전역을 기념하기라도 한 걸까? 레어 아톰의 원거리딜러, 어썸이 환상적인 '진' 플레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12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수저우-상하이에서 펼쳐진 2024 LPL 서머 2주 3일차 경기에서는 RA가 LNG를 1-2로, TES가 OMG를 2-0으로 각각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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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방탄소년단 '진'(김석진)의 전역을 기념하기라도 한 걸까? 레어 아톰의 원거리딜러, 어썸이 환상적인 '진' 플레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12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수저우-상하이에서 펼쳐진 2024 LPL 서머 2주 3일차 경기에서는 RA가 LNG를 1-2로, TES가 OMG를 2-0으로 각각 제압했다.
특히 1경기에서는 강팀으로 평가받던 스카웃의 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가 상대적 약팀으로 평가받던 빅라의 레어 아톰(RA)에게 패배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LNG는 지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했던 강팀으로, 세계대회 우승자 스카웃, MSI 우승자 갈라, 2023 롤드컵 준우승자 웨이웨이 등이 포진해 있다.
그러나 '페이커' 이상혁의 말처럼, 과거는 과거일 뿐이었다.
1세트에서는 LNG가 무난히 승리하는 듯 했다. 서로 교전 없이 펼쳐진 경기에서 LNG는 포킹 위주의 조합(릴리아-코르키-직스)를 구성해 상대를 압박했고, 바텀 억제기를 먼저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31분 바론 부근 시야 싸움에서 스카웃(코르키)가 발키리(W)를 활용, 상대 서포터 준웨이(레오나)를 빨아들인 LNG는 교전 승리 후 바론을 처치, 33분 미드-바텀라인을 들이치며 승리를 거뒀다. LNG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2세트부터 이야기는 달라졌다.
RA는 바텀라인을 사실상 버리고 탑 라인의 LNG 지카(베인)을 끊어내는 데 주력했으나 지카의 성장세를 말리지는 못했다. 지카는 21분 동료들과 바론을 처치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승부는 28분 바론 교전에서 갈렸다. 진영이 양쪽으로 갈리는 난전 속에서 LNG는 RA에게 빨려들어갔다. LNG의 원거리 딜러 갈라(세나)는 기동력으로 인해 딜 로스가 발생했다. 상체 3인이 쓰러질 동안 갈라는 풀 컨디션을 유지했으나, 미드라인을 들이치는 RA의 5인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3세트에서는 유칼에 이어 '조선제일검'의 자리를 노리는 빅라의 요네, 그리고 어썸의 진이 맹활약했다.
30분까지는 LNG가 글로벌 골드를 리드했다. 그러나 샤오수의 잭스가 상대 팀 딜러진(스카웃-갈라/트위스티드 페이트-바루스)들을 '반격'(E)으로 위협하며 분산시켰고, 빅라의 요네가 상대 갈라를 마무리하며 교전에서 RA가 승기를 잡았다.
39분에는 '진'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빅라가 시선을 끈 사이, 어썸(진)의 커튼 콜 사격이 풀컨디션인 두 챔피언의 사이를 스쳐 정확히 '빈사 직전'이었던 웨이웨이(브랜드)를 조준-사격했다.
이로 인해 벌어진 수적 우위 4-5 교전을 승리한 RA는 그대로 미드라인으로 들이치며 승리를 따냈다. 세계대회 우승자조차 막을 수 없던 명사수 '진'의 맹활약이었다.
한편, 2경기에서는 TES가 OMG를 2-0으로 꺾었다. 정글러 티안이 2연속 MVP를 수상했으며, 2세트에서는 니달리로 마오카이로 각각 1데스만을 허용하며 팀의 딜링-이니시에이팅을 담당,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13일 오후 6시에는 크로코-카엘의 애니원스 레전드(AL)과 웨이보 게이밍(WBG)이, 오후 8시에는 팀 월드 엘리트(WE)와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마주한다.
경기는 LPL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트위치, 아프리카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LPL 공식 유튜브 채널(영문) 캡쳐, 레어 아톰(RA)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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