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지수 반등에 은행, 2분기부터 ELS 충당금 환입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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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가 반등하자 은행들이 관련 충당금 환입액을 계산하고 있다.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을 위해 쌓아둔 충당금 일부를 2분기 결산부터 환입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은행)은 홍콩 ELS 배상 손실 관련 충당부채 일부를 환입해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은행들은 올해 1분기 손실 배상을 위해 1조7000억원가량을 충당금으로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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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보다 3분기에 상환 가능 상품 많아"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홍콩 H지수가 반등하자 은행들이 관련 충당금 환입액을 계산하고 있다.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을 위해 쌓아둔 충당금 일부를 2분기 결산부터 환입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보다 3분기에 규모가 더 클 전망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은행)은 홍콩 ELS 배상 손실 관련 충당부채 일부를 환입해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충당금 환입은 만기가 도래해 자율배상을 완료한 ELS를 대상으로 한다. 은행들은 올해 1분기 손실 배상을 위해 1조7000억원가량을 충당금으로 쌓았다. 손실 확정된 상품뿐만 아니라 올해 손실이 예상되는 금액을 모두 고려했다.
은행별 ELS 만기 시기와 구조에 따라 환입 규모가 차이 날 전망이다. 대체로 '녹인(Knock-in)'형을 판매한 국민은행은 비교적 환입으로 이어질 상품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녹인형은 '계약 기간에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 지수가 50% 넘게 하락'과 같은 조건이 붙은 상품이다. 만기 시점에 상환 조건만 충족하면 약정 수익을 주는 노(no)녹인형보다 손실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우리은행을 제외한 곳들의 손실 환입금을 수백억원대로 추정한다. 판매 규모가 적은 우리은행은 10억원대를 환입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이 1분기 실적에 반영한 손실 배상 규모는 862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농협은행 3416억원, 신한은행 2740억원, 하나은행 1799억원, 우리은행 75억원 순이다.
이날 오전 기준 H지수는 6400대다. 1분기 충당부채를 쌓았을 때보다 10% 넘게 상승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H지수가 6500을 넘어서면 상환되는 상품들이 많이 있다"며 "시기적으론 2분기보단 3분기에 더 몰려있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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