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株 과도한 기대·낙관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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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국내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보관금액 1위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등극한 가운데 AI 주도주에 대한 과도한 기대심리와 낙관은 위험하다며 맹목적인 믿음은 지양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의 저자이자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인 애덤 시셀은 지난 12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가상현실(VR) 등 AI와 같지만 다르게 불리던 단어들은 계속 있었다"며 "기술에 대한 회의론을 유지하는 게 옳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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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혁명이기보단 기술 흐름
빅테크 시장주도는 의심 없어”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국내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보관금액 1위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등극한 가운데 AI 주도주에 대한 과도한 기대심리와 낙관은 위험하다며 맹목적인 믿음은 지양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의 저자이자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인 애덤 시셀은 지난 12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가상현실(VR) 등 AI와 같지만 다르게 불리던 단어들은 계속 있었다”며 “기술에 대한 회의론을 유지하는 게 옳다”고 했다. 시셀은 새 기술이 계속 확산할 것이라고 낙관하는 시각이 많지만 이는 혁명이기보다는 기술 진화의 흐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시셀은 스마트폰, SNS가 우리 일상에 녹아들었듯 AI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예컨대 엑셀을 이전보다 쉽게 사용하게 한다든지, 사진 이미지로 쇼핑이 가능한 형태 등이다. 그는 자신만의 성장주 판단 기준으로 현시점의 경쟁 우위 기업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후순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셀은 빅테크가 주도할 미래 시장에 대해선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기업은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적 해자란 경쟁회사 진입을 어렵게 하는 장벽이란 의미로 시셀은 구글을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그는 정치·경제·기술 트렌드·금리·자금 유동성 등 변수에 대해서도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기업에 대한 시장 선호는 계속됐다며 “우량한 비즈니스는 결국 잘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를 꼽았다. 네이버는 그가 방한 중 유일하게 방문한 기업이다. 시셀은 “중국·북한·러시아를 제외하고 검색 시장에서 한국의 네이버와 같은 현상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투자자에게는“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있으니 계속 둘러보라”고 조언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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