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장착’ 애플, MS 꺾고 한때 ‘시총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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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애플이 장중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를 꺾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장중 애플이 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두 회사 순위가 다시 뒤집혔다.
지난해 시총 1위였던 애플은 올해 1월 MS에 자리를 내줬고, 한때는 엔비디아에 밀려 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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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장마감 직전 상승폭 반납 2위로
MS, 1.9% 오른 441달러 마감
시총 3조2781억달러 정상지켜
엔비디아도 시총 3조달러 회복
4조달러 첫 돌파 기업에도 관심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애플이 장중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를 꺾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해 1월 2위로 밀려난 지 약 5개월 만의 정상 탈환이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는 다시 MS가 앞서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기조에도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다시 신고가를 썼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는 전장 대비 2.86% 상승한 213.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AI 로드맵을 공개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다음 날부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애플 주가는 전날 7.26%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장중 한때 6.0% 이상 치솟으면서 시가총액이 3조2672억 달러로 불어났다. 이날 장중 애플이 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두 회사 순위가 다시 뒤집혔다.
MS 주가는 이날 1.94% 오른 441.06달러에 마감, 시총 3조2781억 달러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시총 1위였던 애플은 올해 1월 MS에 자리를 내줬고, 한때는 엔비디아에 밀려 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주식 액면 분할 후 사흘째인 이날도 주가가 3.55% 오르며 시총 3조797억 달러를 회복했다. ‘시총 3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린 MS, 애플, 엔비디아 가운데 누가 먼저 4조 달러대를 돌파할지를 두고도 시장에선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다시 시총 1위를 넘보게 된 배경에는 AI 도입에 따른 아이폰 판매 증가 기대감 등이 꼽힌다. 애플은 지난 10일 WWDC에서 아이폰과 애플워치, 맥 등 애플의 모든 기기에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의 이런 AI 계획에 월가는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 기능이 “가장 차별화한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로서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미국 CPI도 지난달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조됐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후퇴해 투자심리가 살아난 점도 주가 상승을 도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71포인트(0.85%) 오른 5421.0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64.89포인트(1.53%) 오른 17608.44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사흘째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1포인트(0.09%) 내린 38712.21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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