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카자흐 국영은행에 687억 전대금융 지원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중인 한국수출입은행이 카자흐스탄 국영은행에 전대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12일(현지시간) 열린 ‘2024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카자흐스탄 국영개발은행(DBK)과 5000만 달러(약 687억 원) 규모의 전대금융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덕근(사진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마랏 옐리바예프 DBK 행장, 샤를라파예프 카나트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장관이 참석했다.

‘전대금융(轉貸金融)’이란 한국 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 주도록 수출입은행이 현지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전대금융 계약이 체결되면 해당 국가로의 한국 제품 수출 증진과 함께 핵심광물 수입 등 양국 간 무역 규모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