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자동차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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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시대를 맞아 자동차 시장에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3일 '유럽·일본 차 산업데이터 연계동향과 우리의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자동차 산업데이터 연계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는 유럽과 일본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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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시대를 맞아 자동차 시장에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3일 ‘유럽·일본 차 산업데이터 연계동향과 우리의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전동화, 서비스화, 지능화가 진행되며 ‘빅블러’ 현상이 두드러지는 자동차 산업은 기업 또는 산업 간 데이터 연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데이터는 제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 소비 과정에서 생성되고 활용되는 모든 종류의 자료 및 정보를 의미한다. 보고서는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규정 등 주요국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제는 기업에 회사와 공급망 내 협력 기업의 인권, 환경 문제에 대한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규제에 적용을 받는 완성차 제조사들이 공급망 추적, 관리를 자력으로만 수행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협력 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데이터 연계를 촉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자동차 산업데이터 연계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는 유럽과 일본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럽은 지난 2021년부터 민관이 협력해 산업데이터 연계 필요성이 높은 자동차 산업을 대상으로 ‘카테나엑스(Catena-X)’를 개발해 유럽 역내·외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카테나엑스’는 자동차 산업 공급망에 속한 기업 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올해 4월 기준 17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부분 독일 기업이다. 일본은 지난해 4월부터 민관 협력으로 ‘우라노스 에코시스템(Ouranos Ecosystem)’을 구축해 자동차, 배터리 분야 데이터 연계를 우선 추진하고 있다. ‘카테나엑스’와는 배터리 데이터를 상호 연동해 EU 배터리 규정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보고서는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도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정부 주도로 신뢰 가능한 산업데이터 연계 플랫폼 등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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