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나달과 알카라스… 파리올림픽 함께 뛴다”

이준호 기자 2024. 6. 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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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복식 조'가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에 출전한다.

스페인이 배출한 슈퍼스타 라파엘 나달(38·사진 오른쪽)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1·왼쪽)가 파리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합작을 위해 손을 잡는다.

나달과 알카라스는 파리올림픽 단식에도 출전한다.

나달의 '후계자' 알카라스는 "올림픽은 내가 아니라 조국을 대표해 참가하기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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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대표팀 “복식 출전”
라파엘 나달(오른쪽)과 카를로스 알카라스.

‘꿈의 복식 조’가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에 출전한다. 스페인이 배출한 슈퍼스타 라파엘 나달(38·사진 오른쪽)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1·왼쪽)가 파리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합작을 위해 손을 잡는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다비드 페레르 스페인대표팀 감독은 “나달과 알카라스가 파리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나달과 알카라스는 세계랭킹 1위 출신. 나달은 부상 후유증 탓에 264위까지 떨어졌지만 286주간 1위를 지켜 이 부문 역대 3위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역대 최연소(당시 19세) 1위 기록을 작성했고, 지금은 2위다.

17세 차이가 나는 나달과 알카라스는 특히 프랑스오픈과 인연이 깊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14차례 우승을 차지, 역대 1위를 지키고 있다. 알카라스는 지난 10일 끝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파리올림픽 테니스는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진행된다. 나달과 알카라스는 파리올림픽 단식에도 출전한다.

나달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알카라스는 올림픽 출전 이력이 없다. 나달은 “가장 큰 목표는 여전히 올림픽”이라면서 “몸을 잘 관리해 건강한 모습으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나달의 ‘후계자’ 알카라스는 “올림픽은 내가 아니라 조국을 대표해 참가하기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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