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성추문…전 직원들에 피소도 [이런뉴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성 추문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1일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서 여러 여성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서 인턴으로 일한 20대 여성을 불러내 관계를 맺었고, 또 다른 여성 직원에게는 자신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또 자신에게 직접 보고하는 업무를 맡았던 여성 직원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머스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20대 여성 인턴은 이후 정규직 간부급으로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문이 전한 사례들은 2010년대 초반부터 중반 사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2022년 5월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스페이스X 전용 제트기에서 여자 승무원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가 적어도 4명의 직원과 관계를 맺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이스X의 전 직원들이 직장 내 성차별과 괴롭힘을 주장하며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2일 스페이스X에 근무하다 해고된 남녀 직원 8명이 머스크와 스페이스X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머스크의 평소 언행이 사내에 "만연한 성차별 문화"를 조장했다며 머스크가 당시 트위터에 올린 성적 사진과 음담패설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가거도 어선 충돌로 사망사고 낸 홍콩 선박 검거
- “발로 차 고장”…승강기 수리비 780만 원에 와글와글 [잇슈 키워드]
- 대통령실, 푸틴 방북 공식 확인…“북한 문제 계속 논의 중”
- ‘산양삼 도둑’ 멧돼지에 망연자실…피해 보상은 막막
- [직캠] 널 싫어해…하지만 널 좋아해…진짜 내 마음은 뭘까?
- 승강기 문 열리자 ‘뒷걸음질’…입주민 손에 들려있던 건 [잇슈 키워드]
- 마크롱의 ‘의회 해산’ 불장난일까, 묘책일까 [특파원 리포트]
- 치매 노인이 꽃 한 송이 꺾었는데… [잇슈 키워드]
- “너무 매워서 위험”…덴마크,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 리콜 [잇슈 SNS]
- “분출 계속”…또다시 용암으로 뒤덮인 아이슬란드 도로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