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성추문…전 직원들에 피소도 [이런뉴스]

최준혁 2024. 6. 13. 11: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성 추문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1일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서 여러 여성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서 인턴으로 일한 20대 여성을 불러내 관계를 맺었고, 또 다른 여성 직원에게는 자신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또 자신에게 직접 보고하는 업무를 맡았던 여성 직원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머스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20대 여성 인턴은 이후 정규직 간부급으로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문이 전한 사례들은 2010년대 초반부터 중반 사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2022년 5월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스페이스X 전용 제트기에서 여자 승무원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가 적어도 4명의 직원과 관계를 맺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이스X의 전 직원들이 직장 내 성차별과 괴롭힘을 주장하며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2일 스페이스X에 근무하다 해고된 남녀 직원 8명이 머스크와 스페이스X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머스크의 평소 언행이 사내에 "만연한 성차별 문화"를 조장했다며 머스크가 당시 트위터에 올린 성적 사진과 음담패설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