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감독, 지로나 살림꾼 MF 영입···가르시아, 이적료 266억원에 레버쿠젠행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 레버쿠젠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첫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 알레시 가르시아(27)를 데려온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르시아가 레버쿠젠으로 향한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예상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66억원)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에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붙였다.
레버쿠젠은 2023-24시즌 유럽 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팀 중 하나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창단 첫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포칼에서도 무패 우승을 한 이들은 더블을 달성했고 공식전 5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1년 반짝 돌풍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시즌 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새 영입 후보로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사실상 가장 먼저 영입을 확정 지은 주인공은 살림꾼 가르시아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이날 가르시아의 레버쿠젠행 소식을 전하며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은 가르시아를 로베르트 안드리치,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그라니트 자카와 함께 미드필더 강화를 위한 핵심 선수로 지목했다. 이번 영입으로 알론소는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가르시아는 레버쿠젠이 이전부터 지켜봐 온 자원이다. 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 가르시아는 지로나의 핵심 멤버다. 공수 양면에서 제 역할을 다해줬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적인 역할도 잘 소화했다. 키는 173㎝로 크지 않지만 발 기술이 좋고 패싱력이 아주 뛰어나다. 이번 시즌엔 리그에서만 37경기에 나서며 3골 6어시스트를 올렸고 출전 시간만 3129분에 달하는 등 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도 받았던 그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러브콜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해 독일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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