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기차 시속 438.73㎞ 기록 '세계 가장 빠른 전기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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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업체가 만든 전기차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에 등극했다.
일본 자동차 회사 아스파크가 만든 전기차 모델 '아스파크 아울'(Aspark Owl) SP600이 8일(현지시각) 독일의 자동차 테스트 파펜부르크(ATP) 트랙에서 열린 공식 측정에서 시속 272.61마일(438.73㎞)로 주행, 이전 기록인 시속 258마일(415㎞)를 경신했다고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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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업체가 만든 전기차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에 등극했다.
일본 자동차 회사 아스파크가 만든 전기차 모델 '아스파크 아울'(Aspark Owl) SP600이 8일(현지시각) 독일의 자동차 테스트 파펜부르크(ATP) 트랙에서 열린 공식 측정에서 시속 272.61마일(438.73㎞)로 주행, 이전 기록인 시속 258마일(415㎞)를 경신했다고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2년 11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Rimac)의 네베라(Nevera)가 갖고 있었다.
리막은 현대차그룹이 2019년 총 80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투자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아스파크 아울' SP600 모델의 기록은 전기차로서는 놀라운 성과이지만, 여전히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에는 미치지 못한다.
가솔린 엔진의 최고 기록은 2019년 시속 304.77마일을 기록한 부가티 시론 슈퍼스포츠 300+가 차지하고 있다.
'아스파크 아울' SP600은 '맞춤형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장착해 각 바퀴에 하나씩 총 4개의 전기 모터에 전력을 공급한다.
총 출력은 약 2000마력(1456kW)에 2000Nm 토크를 발휘하며, 충전 한 번에 최대 248마일(400㎞)을 주행할 수 있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기본모델 기준 1.72초이다.
차체는 탄소 섬유 패널로 제작되었으며, 섀시는 탄소 복합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무게는 배터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2000㎏이다.
가격은 220만 파운드(기본 모델 기준, 약 38억 6000만원)로 일본과 유럽,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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