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미국 금리 불확실성 지속... 경계심 갖고 공조”

변태섭 2024. 6. 13.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변동성을 완화하고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안정을 위한 대외 안전판을 지속 확충해 나가야 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유럽·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등 주요국별 통화정책이 차별화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경계심을 갖고 관계 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
상속세 완화 등 세제 방안 마련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화상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변동성을 완화하고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안정을 위한 대외 안전판을 지속 확충해 나가야 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부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동행하면서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유럽·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등 주요국별 통화정책이 차별화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경계심을 갖고 관계 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인하 전망도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그는 이어 “기업 밸류업을 위한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상속세 부담 완화 등 구체적인 세제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마련도 강조했다. 다음 달 시행되는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목표로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제도적 기반도 갖춰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의에 참석한 경제수장들은 글로벌 충격으로부터 한국 경제의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공급망 확충 등 경제안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최 부총리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자원 부국이자 지정학적 요충지에 있는 중앙아시아와 경제협력이 확대돼 대외 불확실성 대응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