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가이즈’ 이성민 “상의 탈의하고 벌 쏘이고 현타‥아내는 미쳤냐고 해”[EN:인터뷰②]

배효주 2024. 6.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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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이 '핸섬가이즈'에서 사정없이 망가지는 가운데, 아내의 실감 나는 반응을 전했다.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에 출연한 이성민은 6월 1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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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성민이 '핸섬가이즈'에서 사정없이 망가지는 가운데, 아내의 실감 나는 반응을 전했다.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에 출연한 이성민은 6월 1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이성민이 터프가이 ‘재필’로 분한다. 이희준이 그와 언제나 동행하는 ‘환장의 콤비’이자 섹시가이 ‘상구’ 역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재필’과 ‘상구’를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이날 인터뷰에서 "코미디라는 것이 즐겁게 촬영할 것 같지만, 예민한 작품"이라고 말한 이성민은 "같은 대사, 같은 컷이라도 변주할 수 있는 다양함이 있어서 연기하며 즐거웠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이런 작품에 또 출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정없이 망가지는 연기를 하며 자괴감, 일명 '현타'가 왔던 순간도 있었냔 질문에는 "상의 탈의 했을 때 '현타'가 왔다. '굳이 이렇게 해야하나?' 싶었다. 벌에게 쫓기는 신을 찍을 때도 사실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찍는 건데. '현타'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벌에 쏘인 얼굴 분장 사진을 아내에게 보여줬더니 미쳤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 등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과 이희준은 같은 극단 차이무 출신이기도 하다.

"덕분에 '핸섬가이즈'에서도 차진 호흡이 나온 거냐"는 말에 이성민은 "희준 씨와 극단에 있을 때 코믹극을 많이 했다. 축구에 포지션이 있듯 서로 살피면서 앙상블을 맞췄는데, 거기에 익숙하다. 누군가 공격수라면 누구는 수비를 해주고, 그런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수월하게 작업한 것 같다"고 전했다.

26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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