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전국 3만6000곳 병의원 진료명령…일방적 취소, 의료법 위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3일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 3만60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 발령을 완료했다"며 "환자 동의 없는 일방적으로 진료예약을 취소하는 것은 의료법 제15조에서 금지하고 있는 진료 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의사협회는 18일 전국적인 집단 진료거부와 총궐기대회 개최를 강행하고 있다"며 "의대생·전공의·의대교수·개원의 등 전체 의사들에게 불법 집단행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신고지원센터, 의원급 의료기관까지로 확대
"27년간 의협 반대로 의사 못 늘린 것…거짓 주장 멈춰야"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3일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 3만60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 발령을 완료했다"며 "환자 동의 없는 일방적으로 진료예약을 취소하는 것은 의료법 제15조에서 금지하고 있는 진료 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의사협회는 18일 전국적인 집단 진료거부와 총궐기대회 개최를 강행하고 있다"며 "의대생·전공의·의대교수·개원의 등 전체 의사들에게 불법 집단행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 실장은 "집단 진료거부는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며 "전공의 복귀를 어렵게 하고, 의료정상황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료법은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진료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벌칙을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비상진료체계를 굳건히 유지하면서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집단휴진 피해사례에 대한 '피해신고지원센터'의 업무 범위를 이날부터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개원의 집단 휴진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다.
27년간 의사 수를 늘리지 못한 것은 정부가 원한 것이라는 의사협회 주장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과 다른 주장을 즉시 멈춰달라"고 반박했다.
전 실장은 "2000년 의대정원 감축 결정은 의료계가 요구한 것"이라며 "정부는 2010년부터 전문가 추계를 근거로 의대 증원을 시도했지만, 의협에서 번번이 반대했기에 그동안 증원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의협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은 2019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3.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으로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2019년 실제 의사 수는 OECD 최저인 2.0명으로 의협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전 실장은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여러 장애를 규정을 바꿔서라도 전문의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종 명령을 다 철회하는 등 복귀에 아무런 부담이 없도록 조치했다. 조속히 복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하철 3호선에 거구의 `여장남자`…"여성들만 골라 돈 뜯었다"
- 전철서 의식 잃은 대학생 구조한 경찰…"무척 놀랐는데 너무 감사"
- "머스크, 20대 인턴 불러내 성관계…임원 승진시켜" 또 성추문
- "2억 들여 성형했는데 입 비뚤어지고 눈 엉망"…220만 유명 인플루언서 `눈물`
- "그 여자 들어갔는데 왜 안나와?"…中여자화장실 타이머 설치 논란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