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갤럭시아머니트리, 충전 편리한 '머니트리카드' 출시

제휴 포인트 전환·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충전 방식 지원

BC카드는 핀테크 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와 '머니트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BC카드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BC카드는 핀테크 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와 '머니트리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머니트리카드는 갤럭시아머니트리 생활금융플랫폼 머니트리에서 충전 가능한 '머니트리캐시' 기반 카드다. 계좌 이체뿐만 아니라 휴대폰 결제, 신용카드, 백화점 상품권, 제휴 포인트 전환 등 다양한 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휴대폰 결제와 신용카드로 충전 시 동종 타사 대비 수수료가 저렴한 점이 특징이다.

BC카드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어 범용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BC카드 페이북을 비롯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등록을 통해 실물카드 없이도 온·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머니트리카드는 만 19세 이상이면서 본인 명의로 통신사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머니트리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당장 현금이 부족할 때도 휴대폰 결제 한도 내에서 유연하게 잔액 충전 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랜서 등 금융이력이 적은 고객의 일상 소비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머니트리카드 출시에 맞춰 최초 발급 고객 중 첫 결제가 1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 머니트리캐시 2000원을 익일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머니트리카드는 BC카드의 새로운 API 프로세싱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사례다. BC카드는 결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사 유형이 점차 다양해진 만큼 개발 과정 유연성과 효율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개발 전문(全文)은 은행 등 전통 금융권에 맞춰 구성돼 있어 핀테크 등 신규 고객사가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새로운 API는 전통 금융권과 더불어 핀테크, 유통, 보험 등 다양한 유형 고객사가 맞춤형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발 전문을 세분화 및 자동화했다.

임표 BC카드 전무는 "머니트리카드는 다양한 충전 방식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의 결제편의성이 부각된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핀테크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가 보다 효율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핵심 파트너사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