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실험'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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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름다운 실험'은 설계나 구상, 과정 등 여러 방면에서 수행된 실험을 상세히 들여다본다.
저자인 필립 볼은 최초의 현미경·망원경부터 오늘날의 입자 충돌기까지 새로운 과학기술과 기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실험이 무엇인지, 과학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설명한다.
책에는 수천 년의 역사 속 여러 지역에서 어떤 실험이 왜 논쟁을 불러일으켰는지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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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책 '아름다운 실험'은 설계나 구상, 과정 등 여러 방면에서 수행된 실험을 상세히 들여다본다.
저자인 필립 볼은 최초의 현미경·망원경부터 오늘날의 입자 충돌기까지 새로운 과학기술과 기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실험이 무엇인지, 과학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설명한다.
책에는 수천 년의 역사 속 여러 지역에서 어떤 실험이 왜 논쟁을 불러일으켰는지가 포함됐다. 책은 또한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게 됐고 세상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그 본질이 무엇인지를 탐구했다.
저자는 "실험을 아름답게 만들려면 창의성과 상상력이 필요할 뿐 정해진 방법은 없다"고 조언한다. 그는 "아름다운 실험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며 "책에 소개된 실험이 모두 현대적인 관점에서 정확한 건 아니지만 그 점이 미적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뉴턴은 프리즘이 빛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치밀한 실험 계획을 세웠다. 그가 몇 가지의 확실한 가설을 세우고, 조사하는 구성 방식을 찾을 때까지 말 그대로 프리즘, 스크린, 렌즈를 갖고 놀았을 거라고 상상해도 무방하다. (중략) 실험과학에서는 어떤 현상을 조사하고 싶지만 어떻게 질문해야 옳을지 확실히 알 수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실험 도구와 측정 장치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지는 당연히 더욱 알기 힘들다. 그래서 실험 시스템을 다루는 감각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33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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