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한 PF 사업성 평가, 관대해서 안돼"

이창섭 기자 2024. 6.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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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에 기대어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 평가가 관대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보험권 PF 신디케이트론 출범 이후 자금을 신속히 집행해 PF 시장의 자금순환 촉진과 안정적 구조조정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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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정책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에 기대어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 평가가 관대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보험권 PF 신디케이트론 출범 이후 자금을 신속히 집행해 PF 시장의 자금순환 촉진과 안정적 구조조정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주 ECB(유럽중앙은행)·캐나다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을 축소했기에 향후 금리 인하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지속 가능성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존하는 시기인 만큼 양방향 리스크 요인 모두 대비해 주요 현안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일부 중소 금융회사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것에는 "유동성과 건전성을 재점검하고 경영진과 소통해 필요시 자본확충을 유도함으로써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하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로 인한 주택시장 회복과 이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우려에는 "앞서 발표한 제도 개선 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적정 수준 이내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금리에 민감한 고위험 투자상품의 개인 등 투자 확대와 관련해 투자 유의 사항 전파 등 소비자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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