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정부부처 업무보고 거부…지금 제 정신인가"

김세희 2024. 6.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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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정부부처에서 업무보고를 취소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금 제 정신인가"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산업부, 산업부, 기재부, 행안부, 노동부, 환경부, 기상청 등 거의 모든 부처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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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차관 국힘 의원총회 참석…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정부부처에서 업무보고를 취소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금 제 정신인가"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산업부, 산업부, 기재부, 행안부, 노동부, 환경부, 기상청 등 거의 모든 부처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유를 들어보니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의 지시 사항이라서 거부한다고 한다"며 "기재부 차관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라며 "국민의힘은 자기네들 일하기 싫다고 남들도 일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 정상인가"라고 거듭 되물었다.

또 "국민의힘이 하지 말란다고 하지 않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은 제정신인가"라며 "강력하게 경고한다.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 때에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일하는 국회를 원하지.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을 원하지 않는다"며 "국민을 등지려는 것이 아니라면 국민의힘은 국회법 정신에 따라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무책임한 여당의 행태에도 민주당은 국회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그것이 헌정사상 처음 야당 단독 법안 171석을 만들어주신 국민에 대한 예의의자 책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국민으로부터 소중한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인"이라며 "오직 국민만 고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제때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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