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연매출 34억달러 페이스"

샘 올트먼 오픈AI CEO.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픈AI의 기대 매출이 연간 기준 34억달러(약 4조6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말에 추정된 규모(16억달러)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12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회사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수치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전월 매출액을 연간으로 환산한 연간반복매출(ARR) 기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은 매출 대부분(약 32억달러)이 챗GPT 구독료 등 오픈AI 제품·서비스에서 나왔고,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클라우드상 오픈AI 모델 이용을 통해서는 연간 약 2억달러 수익이 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올해 초 직원 주식 외부 매각 과정에서 약 860억달러(약 117조8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이번 연매출 추산치 기준으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미래수익의 약 25배라 최근 민간 AI스타트업 펀드레이징 중 가장 낮은 수준이고 엔비디아 주식 평가 가격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평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