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AI 폴더블폰이라서?…갤럭시 Z6, 전작보다 더 비싸질 듯

윤현성 기자 2024. 6. 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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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공개될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폴드6'의 출고가가 전작보다 비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무게·배터리 용량 등의 단점이 보다 개선되고, 갤럭시 AI(인공지능)가 기본 탑재되는 첫 폴더블폰인 만큼 가격이 더 오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샘모바일 등 외신과 IT 팁스터(정보유출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폴드6의 출고가가 전작 대비 일괄 100달러(약 14만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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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6, 최소 250만원부터 시작…플립6는 150만원부터
무게 감소·화면 개선 등 적용…AI 위한 부품값 인상 영향도
[서울=뉴시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Z 폴드6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삼성닷컴 카자흐스탄에서 유출된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Z폴드6와 플립6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다음달 공개될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폴드6'의 출고가가 전작보다 비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무게·배터리 용량 등의 단점이 보다 개선되고, 갤럭시 AI(인공지능)가 기본 탑재되는 첫 폴더블폰인 만큼 가격이 더 오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샘모바일 등 외신과 IT 팁스터(정보유출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폴드6의 출고가가 전작 대비 일괄 100달러(약 14만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드6의 경우 전작과 같이 256GB, 512GB, 1TB 용량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폴드6의 용량별 가격대는 256GB 1899달러(약 250만원), 512GB 2019달러(약 276만원), 1TB 2259달러(약 309만원)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폴드5와 비교해보면 전 용량에서 100달러씩 인상된 가격이다.

폴드6의 경우 폴드5와 비교했을 때 화면 비율이 더 넓어지고, 무게도 14g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커버 스크린과 내부 메인 스크린 화면비를 모두 개선해 전작보다 넓은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기기 프레임에도 티타늄을 적용할 전망이다.

또한 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칩, 12GB 램, 4600mAh 배터리와 25W 고속 충전 등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이 100달러 늘어남에도 카메라 사양이 5000만 화소 메인 렌즈, 1200만 화소 멀티와이드 렌즈, 1000만 화소 망원 렌즈(광학 3배 줌) 등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립6 또한 전작과 같이 256GB, 512GB 용량의 출시가 유력하다. 256GB 모델은 1099달러(약 150만원), 512GB 모델은 1219달러(약 167만원)로 가격이 책정되며 폴드와 같이 전 모델에서 100달러씩 상승했다. 플립6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전 모델의 가격이 1000달러(약 137만원)를 웃돌게 됐다.

플립6의 경우 새로운 UTG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부 메인 스크린의 화면 주름 문제와 내구도를 보다 개선하고, 후면 카메라의 해상도가 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터리 용량 또한 전작의 3700mAh보다 늘어난 4000mAh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폴드6와 동일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을 장착하고, 12GB 램, 5000만 화소 메인 렌즈를 비롯한 트리플 카메라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또한 플립·폴드6에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최초로 갤럭시 AI가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의 기능을 별도 업데이트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폴더블폰의 특징을 살려 기기를 90도 접은 채 내·외부 화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레스 모드'로 통역 기능을 사용할 경우 내부 메인 화면에는 모국어, 외부 커버 화면에는 외국어가 표시되는 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플립·폴드6의 가격이 인상되는 이유로는 이처럼 갤럭시 AI 구현 등을 위해 최신형 AP(앱 프로세서), 고사양 램 등을 탑재해야만 하는데 스마트폰 부품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출고가 기준으로 100달러씩 일괄 인상될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최소 10만원 이상의 가격 상승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플립·폴드6와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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