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성 추문 휩싸인 머스크… “20대 인턴 불러내 성관계 후 승진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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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성 추문이 또 불거졌다.
2017년 머스크는 대학을 졸업한 이 여성에게 스페이스X의 간부급 정규직을 제안하며 개인적으로 연락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스페이스X에서 근무하다 회사를 떠난 또 다른 여성은 머스크가 자신에게 그의 아기를 낳아달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22년 5월 스페이스X 여성 승무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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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직원들에 성차별·괴롭힘 피소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성 추문이 또 불거졌다. 머스크가 자기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한 20대 여성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010년대 초반, 당시 대학에 재학 중 스페이스X에서 엔지니어링 인턴십을 하던 20세 연하 여대생을 만났다. 해당 여성이 회사 개선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은 이메일을 머스크에게 보내자, 머스크가 회사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며 이 여성을 불러내 데이트하고 성관계를 맺었다고 WSJ은 전했다.
2017년 머스크는 대학을 졸업한 이 여성에게 스페이스X의 간부급 정규직을 제안하며 개인적으로 연락했다. 이 여성은 2017~2019년 스페이스X에서 근무하며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전직 직원들은 “이 여성이 유능한 엔지니어이긴 했지만, 갓 입사한 젊은 직원이 그렇게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것이 이상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 여성은 2019년 직속 상사였던 임원이 해고되면서 함께 퇴사했다.
WSJ은 이번 추문과 함께 머스크의 과거 여러 성 추문을 재조명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스페이스X에서 근무하다 회사를 떠난 또 다른 여성은 머스크가 자신에게 그의 아기를 낳아달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성이 이를 거부하자, 머스크는 연봉 인상을 승인하지 않고 업무 성과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WSJ은 전했다. 또 머스크는 2014년 스페이스X 업무와 머스크의 개인적 일을 돕는 여직원을 불러 술을 마시면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22년 5월 스페이스X 여성 승무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자 승무원의 다리를 더듬고, 이 승무원에게 성기를 노출한 뒤 성적인 행위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이 승무원에게 해당 사건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합의금 명목으로 25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지불했다고 전해졌다.
머스크는 여러 성 추문에 휩싸였지만, 실제로 결혼한 상대는 두 명뿐이다. 그는 지난 2008년 캐나다의 SF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두고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영국 여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고, 다시 재회 후 2016년에 완전히 갈라섰다. 머스크는 혼외자를 포함해 10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또 다른 스페이스X 전직 직원들은 사내에서 성적 차별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머스크와 스페이스X에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캘리포니아주(州) 법원에 제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여성 4명과 남성 4명은 머스크의 평소 언행이 사내에 만연한 성차별 문화를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머스크가 당시 트위터(현재 X)에 올린 성적인 사진과 음담패설, 성기에 대한 언급 등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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