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글로벌부문, 가덕도신공항 '첨단·고속 발파 솔루션' 준비 완료

박지혁 기자 2024. 6. 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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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글로벌부문이 대규모 발파와 해양 매립공사가 핵심인 가덕도신공항 공사를 위한 첨단·고속 발파 솔루션 준비가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한화 글로벌부문 관계자는 "한화가 보유한 HATS 등 첨단 발파 기술들은 가덕도신공항의 공기 준수와 공사 효율성 제고, 매립 품질 확보,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화만이 시행할 수 있다"며 "국내외 대규모 발파 현장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됐다.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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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프로젝트에 역량 집중
[서울=뉴시스]한화의 스마트 발파 솔루션 HATS (사진 = 한화 글로벌부문 제공) 2024.06.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화 글로벌부문이 대규모 발파와 해양 매립공사가 핵심인 가덕도신공항 공사를 위한 첨단·고속 발파 솔루션 준비가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를 면밀히 분석함과 동시에 해외 해양 매립 사례를 연구하고 첨단 발파기술들을 국내외 대규모 현장에 적용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이를 바탕으로 가덕도신공항 프로젝트에 특화된 첨단·고속 발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단군 이래 최대 단일 공구 국책공사로 꼽히는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국비 13조 4913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김해공항의 수용능력 부족을 보완하고 동남부권 항공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국회의 특별법에 따라 건설되는 공항으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일 마감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에서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짧은 공사기간과 높은 공사 난이도 등에 대해 건설사들의 우려가 큰 것이 유찰의 주요 사유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가덕도 내 봉우리를 발파, 절취해 넓은 바다를 매립하는 게 핵심 사안이다.

이 과정에서 공기단축을 위한 빠르고 정밀한 발파, 매립 후 부등침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파쇄암석 크기 관리, 폭약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 등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선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첨단 발파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특히 해외의 해양 매립 사례를 검토하면 수 십년간 부등침하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립한 암석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게 주요 원인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매립 암석 크기를 최대 300mm로 매우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으로 한화 글로벌부문의 발파 기술들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가덕도신공항 공사를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등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 발파 솔루션 HATS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HATS는 디지털 플랫폼 상에서 발파 설계, 천공, 장약, 발파 결과 확인,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화약 발파의 주요 공정을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화 글로벌부문 관계자는 "한화가 보유한 HATS 등 첨단 발파 기술들은 가덕도신공항의 공기 준수와 공사 효율성 제고, 매립 품질 확보,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화만이 시행할 수 있다"며 "국내외 대규모 발파 현장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됐다.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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