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배달에" 쿠팡이츠 앱 사용자 급상승 2위…1·3위는 中테무·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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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 등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지난달 사용자 수 증가 폭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사용자 수 증가폭 2위를 차지한 쿠팡이츠는 지난 3월 무료배달을 업계 최초로 시행하고, 최근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이용자 수를 빠르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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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는 1년 새 사용자 수 297명 증가해 3위
최근 유해물질·가품 논란으로 C커머스 사용자 수 감소세
쿠팡이츠, 무료 배달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급상승 2위 기록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 들어 국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 등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지난달 사용자 수 증가 폭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최근 유해 물질 검출·저품질·가품 등 논란이 지속되면서 C커머스 업체들의 상승세도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앱 1위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로 집계됐다.
테무에 이어 2위는 배달플랫폼 쿠팡이츠(350만명), 3위 알리익스프레스(257만명) 순이었다.
테무는 국내 정식 진출 이전인 지난해 5월 7000명의 사용자 수 증가폭을 기록했는데, 지난달엔 647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무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지난해 7월 국내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지난해 하반기(11월 기준)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 2위로 집계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3위를 기록하며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상태다.
다만 최근 유해물질 검출, 저품질 등 논란이 지속되면서 모바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이용자 수는 감소세에 들어섰다.
특히 최근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을 통해 판매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앱 이탈률은 알리익스프레스가 27%, 테무는 40%에 달했다.
또다른 데이터플랫폼 기업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의 MAU는 830만명으로 전달 대비 3.4%(약 29만명) 줄었다.
이 기간 테무 역시 3.3%(약 27만명) 감소한 797만의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11번가(799만명)에 다시 3위 자리를 내줬다.
한편 사용자 수 증가폭 2위를 차지한 쿠팡이츠는 지난 3월 무료배달을 업계 최초로 시행하고, 최근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이용자 수를 빠르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플랫폼 업계 2위로 올라선 이후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
쿠팡이츠와 요기요의 사용자 수 격차는 지난 3월 55만명, 4월 134만명에서 지난달 139만명으로 확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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