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하 '신중론'…한은 "변동성 수시 확대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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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3일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신중론과 관련해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준이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에 기반해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물가·고용 등 주요 지표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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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준, 디스인플레 확신 필요 신중론 강조"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은 13일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신중론과 관련해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박종우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영향을 살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새 점도표에서는 연말 정책금리 전망치를 기존보다 0.5%포인트(p) 상향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시장 기대보다는 다소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FOMC 결과와 예상치를 하회한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 지표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던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지수(DXY)가 상당 부분 되돌려지고 주가 상승폭도 일부 축소됐다.
박 부총재보는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CPI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에 대한 추가 확신이 필요하며 그 속도도 예상보다 더뎌질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이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에 기반해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물가·고용 등 주요 지표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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