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대반전' 토트넘 안 가고, 김민재 밀어낸다...日 최고 수비수 히로키, 뮌헨 HERE WE GO "서명만 남았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의 관심을 받던 이토 히로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입단을 앞두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이 성사되기 직전에만 붙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바이에른은 히로키의 바이아웃 금액 3,000만 유로(약 445억 원)를 지불하고 데려온다.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다음 주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이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깜짝 이적설이다. 이번 여름 바이에른이 센터백 운영에 있어서 변화를 줄 것이라는 보도는 수차례 나왔다. 원래는 다요 우파메카노를 방출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요청에 따라 방출 대상이 마타이스 데 리흐트로 바뀌었다.
데 리흐트를 정리하면서 데려오려고 했던 선수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으로 성장한 조나단 타였다. 현재 타와 바이에른은 개인 합의를 마친 상황이며 바이에른이 레버쿠젠과의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 레버쿠젠이 타를 매각하는 걸 원하지 않는 입장이라 바이에른은 첼시의 미래로 꼽히는 리바이 콜윌도 다음 타깃으로 고려 중이었다.
센터백 영입설에서 히로키의 이름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오피셜 직전 단계까지 와버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며 독일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역시 "바이에른이 3,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 히로키는 바이에른에 합류하기 직전이다. 구체적인 대화가 이뤄졌고, 히로키도 바이에른에 합류할 준비가 됐다. 곧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다"고 전했다. 히로키가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한다면 이적에서 변수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히로키는 1999년생으로 일본 국가대표팀 핵심 센터백이다.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1군에 데뷔한 2020시즌부터 J리그2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슈투트가르트가 히로키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2021~2022시즌에 1시즌 임대로 영입했다. 히로키의 잠재력을 평가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히로키는 슈투트가르트의 유니폼을 입은 뒤에 1번도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잃지 않았다. 2023~2024시즌 슈투트가르트가 리그 3위로 돌풍을 일으켰을 때도 히로키는 후방의 주역이었다.
히로키의 최대 장점은 안정감이다. 일본에서 성장한 선수답게 후방에서 볼을 뿌려주는 전개에 능하다. 왼발 센터백이라는 희귀성까지 가지고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주로 센터백으로 활약하지만 좌측 풀백으로 뛸 수 있을 정도로 기동력도 좋다.
바이에른이 히로키를 어떤 포지션에 기용시킬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왼발잡이 좌측 센터백으로 분류한다면 김민재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것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후 유럽 무대에서는 꾸준히 좌측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김민재는 당연히 우측 센터백으로도 뛸 수 있지만 바이에른 이적 후에 선발로 나오면 주로 좌측 센터백으로 뛰었다.
바이에른이 히로키를 좌측 풀백으로 영입했다면 알폰소 데이비스의 이탈을 대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바이에른은 콤파니 감독의 요청에 따라 알폰소와의 재계약 협상을 다시 진행 중이다.
초기에는 꽤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알폰소가 무리한 연봉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틀어질 위기에 처했다. 바이에른은 알폰소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에 선수를 매각할 계획이다. 알폰소의 대체자로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가 언급됐지만 테오는 매우 비싼 이적료가 필요한 선수다.
알폰소가 떠나면 당장 확실한 대체자원이 없는 바이에른이기에 바이아웃 금액이 저렴한 히로키는 선점한 것일 수도 있다. 히로키는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서도 관심을 보였을 정도로 유럽 이적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자원이었다.
다만 히로키의 문제는 사생활이다. 2022년 히로키가 어린 시절 만났던 여성의 낙태를 2번아나 종용한 것으로 폭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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