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전립선암 치료제, 비임상서 효과" 학회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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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형 주사제 개발기업 인벤티지랩이 유럽학회에 참가해 전립선암 치료제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암연구학회(EACR)에서 자체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을 활용해 개발 중인 자사 전립선암 치료제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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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지속형 주사제 개발기업 인벤티지랩이 유럽학회에 참가해 전립선암 치료제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암연구학회(EACR)에서 자체 플랫폼 기술 ‘IVL-DrugFluidic’을 활용해 개발 중인 자사 전립선암 치료제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EACR은 지난 1968년에 설립됐으며 100여개국 1만2000여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암연구의 가장 큰 국제학회다.
인벤티지랩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IVL3008’(3개월 제형), ‘IVL3016’(6개월 제형) 유효성분은 류프롤라이드로, 전립선암 환자의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낮춤으로써 암의 성장을 저해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대조 약물은 1980년대 후반 발매된 최초의 장기지속형 제품으로, 2021년 글로벌 매출 25억달러(한화 약 3조4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제품이다.
이번 학회에서 인벤티지랩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IVL3008과 IVL3016은 비임상 연구에서 단회 투여 후 목표 기간 동안 안정적인 약물방출과 함께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화학적 거세 수준(0.5 ng/mL 이하)으로 안정적으로 유지시켰다.
투여 초기 약물 과방출 이슈는 기존 장기 지속형 주사제형의 한계점 중 하나다. 류프롤라이드 기반 전립선암 치료제의 경우 약물 과방출이 일어날 경우 약물 자체 부작용뿐만 아니라 약효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벤티지랩은 기존 제품과 달리 초기 과방출이 없도록 제형을 조절해 부작용 및 약효 개선을 목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시장 출시 제품과는 달리 인벤티지랩이 개발한 두 가지 제형의 전립선암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경우 초기 과방출 제어(기존 제품 대비 0.14 ~ 7.65%)를 보여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연구개발 정도가 비교적 빠른 3개월 제형의 IVL3008은 임상 1/2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수의 관련 특허도 확보하는 등 지적재산권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 파트너사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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