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언더커버로 청탁 시도…김 여사도 조사받아야"

배성재 기자 2024. 6. 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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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13일) 오전 10시부터 최 목사를 건조물침입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최 목사는 경찰서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김 여사 측과 정식 합의 하에 약속을 잡고 만남을 가진 것"이라며 "본질은 김 여사가 제가 제공한 선물을 다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죄나 혐의가 있다면 처벌 받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김건희 여사도 귀국하는대로 저처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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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최재영 목사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며 몰래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가 경찰에 출석하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청탁"이라며 "김 여사와 주변 인물들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13일) 오전 10시부터 최 목사를 건조물침입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최 목사는 경찰서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김 여사 측과 정식 합의 하에 약속을 잡고 만남을 가진 것"이라며 "본질은 김 여사가 제가 제공한 선물을 다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언더커버(취재) 차원에서 청탁을 시도했는데, 일부는 반응이 없었지만 일부는 김 여사 측이 대통령실 관계자와 연락해 도와주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 죄나 혐의가 있다면 처벌 받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김건희 여사도 귀국하는대로 저처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수사는 최 목사가 몰래 영상을 찍기 위해 김 여사 사무실에 방문한 행위가 불법인지 여부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2월 일부 보수 성향 시민단체는 최 목사와 명품백 전달 영상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관계자를 명예훼손,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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