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카자흐스탄에 'K금융' 심는다

시중은행으론 유일하게 경제사절단 포함…사업영역 다변화 업무협약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왼쪽 두번째)과 Shin-Line의 안드레이 신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협약에 서명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및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샤를라파예프 카나트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KOTRA)가 구성한 카자흐스탄 경제사절단에 시중은행으론 유일하게 참여, 현지에서 사업영역 다변화를 위한 업무협약들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국가다. 신한은행은 2008년 한국계 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을 설립,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현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경제사절단 기업들과 함께 전날 대한민국-카자흐스탄 양국 정부가 주최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 현장에서 2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 유망기업 금융지원 △프로젝트금융 추진 △무역금융 기회 발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CU중앙아시아 및 Shin-Line과 업무협약을 맺고 카자흐스탄에 편의점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Shin-Line은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이며, CU중앙아시아는 Shin-Line의 편의점 전문 신설법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별 환경분석에 기초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 이행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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