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7회 동결에…정부 "시장 면밀히 모니터링"

정소양 2024. 6. 13.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한 것과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대외안전판 확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3일 오전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수행을 위해 출장 중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외 안전판 확충에 만전 기할 것"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13일 오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화상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한 것과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대외안전판 확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3일 오전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수행을 위해 출장 중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연준은 FOMC에서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시점은 데이터 의존적으로,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 둔화 시 반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대외 변동성 완화를 통한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안정을 위해 대외 안전판을 지속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기업 밸류업을 위한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상속세 부담 완화 등 구체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공청회 결과 등을 반영해 조속히 마련하는 한편, 전산시스템 구축 등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도 조만간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7월 시행 예정인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관련 결제실패 방지 및 거래 편의 개선을 위해 국내 은행뿐만 아니라 현지 거래은행을 통해서도 원화 일시 차입(Overdraft)을 허용하기로 했다.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목표로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법인식별기호(LEI) 인정 범위 확대,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절차 간소화 등 접근성 제고를 추진하며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글로벌 충격으로부터 우리 경제의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급망 확충 등 튼튼한 경제안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