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다" SON 발언에 영국 언론도 관심 집중 → "아무데도 안 간다고 주장"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불편하다(uncomfortable)' 발언이 영국에서도 화제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13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설을 일축했다. 손흥민은 이적설에 대해 불편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의 조제 무리뉴 감독과 충격적으로 연결됐다. 토트넘 전 감독인 무리뉴가 손흥민과 재결합을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국전을 치른 뒤 직접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은 경기 후 "아직까지 딱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구단하고 오고 가는 얘기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와전되서 나가는 것들이 불편한 건 사실"이라고 진화했다.
손흥민은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거취 관련 내용으로 인해서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제가 해야 될 것들을 집중하게 하는 게 선수로서의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실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지는 않았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손흥민은 그가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전히 토트넘에서 달성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2021년 7월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었다. 2024~2025시즌이 마지막이다.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하면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된다. 토트넘이 옵션을 실행한 뒤 다시 장기 재계약을 맺을지는 미지수다.
다른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의 국내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이적설을 일축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최근 무리뉴와의 충격적인 재회와 관련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2024~2025시즌이 손흥민에게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다가오는 시즌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요 전력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부진한다면 손흥민과 계약이 1년 남은 토트넘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CBS스포츠가 선정한 세계 축구스타 100인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CBS스포츠는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처럼 항상 열광적인 환호를 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10여년 동안 토트넘에서 아카데미 출신을 제외하고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된다. 손흥민처럼 보편적인 존경과 엄청난 사랑을 받는 선수는 드물다'고 극찬했다.
CBS스포츠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찼다. 북런던에서 또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새로운 스타일에 맞춰 신구 조화에 앞장섰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대부분 공격지표에서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어시스트도 4위에 오르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14골 이상 넣었다. 놀라운 꾸준함을 보여줬다. 현 세대 최고의 피니셔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CBS스포츠는 '토트넘은 2015년 손흥민의 이적료로 2200만파운드(약 386억원)를 지불했다.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손흥민은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클럽과 국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스포츠계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며 찬양했다.
손흥민은 루카 모드리치(40위·레알마드리드) 호날두(36위) 로드리고(28위·레알마드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24위·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니 크로스(22위·레알마드리드) 버질 반다이크(21위·리버풀) 등 굴지의 세계적인 스타들을 앞질렀다.
손흥민 보다 앞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9위·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12·인터마이애미) 등이 위치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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