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월급 루팡'…부끄러운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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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3일 원구성에 협조하지 않는 여당을 향해 "국회의원이 '월급 루팡(도둑)'이 되어서야 되겠나, 부끄러운 줄 아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가 한 달을 일하지 않으면 국민 혈세로 주는 국회의원 세비 23억원을 탕진하는 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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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원구성에 협조하지 않는 여당을 향해 "국회의원이 '월급 루팡(도둑)'이 되어서야 되겠나, 부끄러운 줄 아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가 한 달을 일하지 않으면 국민 혈세로 주는 국회의원 세비 23억원을 탕진하는 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이 하라는 일은 안 하고 국회 상임위 구성도 안 하고, 몽니와 억지로 국회 발목이나 잡고 늘어지면서 거부권(재의요구권) 놀음을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원구성을 마무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선 "국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결단해 주시길 요청한다"며 "기회를 줬는데도 거부하는 것을 마냥 기다려줄 수 없지 않겠나"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산업부·법무부 등 부처가 야당의 업무보고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거의 모든 부처가 업무보고를 갑자기 취소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유를 들어보니 여당 원내지도부 지시 사항이라고 한다"며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자기들이 일하기 싫다고 남들도 일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 정상인가"라면서 "국민의힘이 하지 말란다고 하지 않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도 제정신인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 때에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7월 19일이 채상병 순직 1주기인 만큼, 조속하게 '채상병 특검법'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12일) 공개된 채상병 어머니의 편지를 읽어보니, 피눈물로 쓴 어머니의 애끊는 절규에 그저 눈물만 흘렸다"며 "7월 19일이 채상병 1주기인 만큼,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어머니의 호소에 응답해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7월 19일은 채상병이 순직한 지 1년이 되는 만큼,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7월 19일이 오기 전에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거들었다.
특검법에 반대하는 여당을 향해선 "추경호 원내대표가 채상병 어머니 편지에 '1주기 전에 사건 조사 종결을 강력히 촉구하겠다'라는 답신을 했다"며 "철저한 책임 규명의 시작은 특검 도입인 만큼, 어머니의 피맺힌 절규를 받든다면 특검법 처리부터 동참하라"고 압박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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