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연준 연내 3회 인하…3분기 달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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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9월부터 연내 3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13일 '하반기 환율 전망' 리포트를 통해 "미국 펀더멘털 우위라는 현재의 매크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바, 중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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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작으로 11월·12월까지 ‘3회 인하’ 전망
3분기 달러 하락 후 4분기 반등 ‘V자 흐름’
원·달러 환율 3분기 1320원, 4분기 1350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9월부터 연내 3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도 3분기 중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로 한정할 경우 주요 이벤트에 따른 등락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하반기 주요 이벤트로 △연준 금리인하, △미국 대선을 꼽았다. 메리츠증권은 9월부터 11월, 12월까지 연준이 연내 3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이를 선반영하며 3분기 중 달러인덱스는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해당 이벤트가 소화된 이후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며 미국 우선주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달러인덱스가 4분기에 반등하는, 하반기의 브이(V)자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화, 엔화, 원화를 비롯한 여타국의 환율 또한 전반적인 방향은 달러인덱스의 흐름과 유사하게 전망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말 달러인덱스를 106.5로 전망했다. 3분기 말은 101.0, 4분기 말은 103.5로 봤다. 달러 흐름과 비슷하게 2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385원으로 봤으며 3분기 말 1320원, 4분기 말 1350원으로 전망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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