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숏폼’처럼 방송 만든 롯데홈쇼핑…누적 주문 4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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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300초) 안에 TV홈쇼핑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주문까지 유도한다.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TV숏폼 '300초 특가' 방송이 누적 주문 4만건을 돌파하는 등 TV홈쇼핑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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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300초) 안에 TV홈쇼핑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주문까지 유도한다.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TV숏폼 ‘300초 특가’ 방송이 누적 주문 4만건을 돌파하는 등 TV홈쇼핑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등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숏폼(Short-form·짧은 길이의 영상 콘텐츠)’ 마케팅이 TV홈쇼핑의 세계로 흘러 들어가면서다.
정보 습득은 물론 빠른 시간 안에 재미를 즐기고자 하는 MZ세대들의 인기를 얻는 형태인 ‘숏폼’을 홈쇼핑에 녹여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최단 타임세일 방송 ‘300초 특가’ 방송을 선보였다. 군더더기 없이 고객의 빠른 구매 결정이 가능하도록 300초 동안 생필품, 지역 특산물 등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했다.
주로 시청률이 낮은 오전과 낮 시간대를 공략했는데, 총 109회 방송에 누적 주문건수는 4만건을 넘겼고 주문액도 총 8억원에 달한다.
지퍼백, 화장지, 명란김, 생수(500㎖), 물티슈 등이 숏폼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숏폼에 이은 후속 방송과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300초 방송과 이어 배치한 롯데홈쇼핑이 주력으로 내세우는 패션, 뷰티 판매 방송에서도 매출 견인 효과가 적잖았다고 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채널본부장은 “‘300초 특가’ 방송은 시간이 너무 짧아 기획 단계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시청자에게 익숙한 콘텐츠 형식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판매 상품 다양화 등 ‘300초 특가’ 방송을 확대·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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