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힘, 대표선출에 '당원투표 80%·국민여론조사 20%' 반영 결정

이세훈 2024. 6. 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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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7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로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특별위원회(특위)는 전날 회의에서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 '당원투표 80%·여론조사 20%' 등을 추린 두 가지 개정안을 비대위에 제출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만들어진 현행 '당원투표 100%' 규정을 1년여 만에 고쳐 여론조사를 20%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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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13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7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로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룰을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특별위원회(특위)는 전날 회의에서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 ‘당원투표 80%·여론조사 20%’ 등을 추린 두 가지 개정안을 비대위에 제출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만들어진 현행 ‘당원투표 100%’ 규정을 1년여 만에 고쳐 여론조사를 20%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여론조사가 다시 반영되기는 했지만, 이는 과거 적용됐던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비대위원 다수가 ‘80%-20%’ 안을 선호했다면서 “(민심 비중을 한꺼번에) 크게 움직이는 것이 제도의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총선 패배 후 당 개혁이 첫 번째 과제인데 마치 (전대룰에) 당심을 많이 반영한 것이 문제인 것처럼 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비대위에서 의결된 당헌당규 개정안은 오는 19일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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