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더 휴식' 알칸타라 등판 14일로 연기…이승엽 감독 "완벽한 컨디션이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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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 복귀 후 부진한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시험대에 올렸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의 다음 등판을 1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으로 미뤘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원래 5일 쉬고 내일 던질 예정이었는데,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구위를 회복하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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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알칸타라의 다음 등판을 1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으로 미뤘다고 전했다.
하루 더 여유를 주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이 감독의 의중이 엿보인다. 13일에는 최원준이 대신 등판한다.
알칸타라는 4월 25일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고 미국에서 정밀 검진을 거친 뒤 지난달 26일 1군 무대에 복귀했다.
그런데 이후 3경기에서 1패(무승) 14⅓이닝 16피안타 8볼넷 4탈삼진 12실점으로 부진했다.
2023시즌 31경기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을 거뒀던 모습과 판이하다.
그러면서 "이제 시간이 지날 만큼 지났다. 구위를 회복할 시간은 이제 충분히 됐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알칸타라의 부진에 대해선 "(투구) 개수가 많아지면 힘이 빠지면서 공이 날리는 경우가 많았다. 실전 투구가 부족하다 보니까 스태미나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이제는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전날 패전을 떠안은 곽빈(5⅓이닝 8피안타 6실점)에 대해선 "한 시즌 치르다 보면 7, 8번 지는 것은 당연하다. 어제가 그런 날이었다"고 감쌌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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