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北·이란 공격 대비 추가 요격기지 설치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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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북한 등의 본토 공격에 대비한 자국 추가 요격 기지 설치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이 담긴 2025 국방수권법(NDAA) 수정안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2030년까지 동부 연안에 완전 가동 가능한 신규 요격 기지를 설립하도록 한 조항에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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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이 북한 등의 본토 공격에 대비한 자국 추가 요격 기지 설치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이 담긴 2025 국방수권법(NDAA) 수정안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2030년까지 동부 연안에 완전 가동 가능한 신규 요격 기지를 설립하도록 한 조항에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성명은 현재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에 계류된 '군인 삶의 질 개선 및 2025NDAA(H.R.8070)'과 관련된 것이다. 미국 의회는 2025NDAA 통과 절차에 착수했고, 이와 관련해 여러 수정안이 제출된 상황이다.
해당 수정안에는 북한·이란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뉴욕 포트드럼 기지에 추가 요격 시설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의회의 지적과 함께 2030년까지 추가 기지를 건설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성명을 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북한이나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해 국토를 보호할 이런 기지를 운용할 필요성이 없다"라며 대안으로 차세대 요격기(NGI) 개발을 거론했다.
2028년부터 알래스카 격납고에 배치할 NGI 개발 완료가 우선이며, 이를 통해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는 물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등을 북한의 위협에서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OMB는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 개선 및 (북한 등의) 위협 진행 상황에 관해 국방부가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서부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지상기반외기권방어(GMD) 기지를 운용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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