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김선욱의 ‘베토벤 교향곡 9번’은?

정자연 기자 2024. 6. 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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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베토벤 교향곡 9번.

올해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이 초연된 200주년을 맞아 봄과 이른 초여름부터 세계 각국에서 기념 공연이 열리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출범 20주년 페스티벌 중 하나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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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경기아트센터서 공연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연말에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베토벤 교향곡 9번. 올해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이 초연된 200주년을 맞아 봄과 이른 초여름부터 세계 각국에서 기념 공연이 열리고 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I – 베토벤 교향곡 9번’을 무대에 올린다.

경기아트센터 출범 20주년 페스티벌 중 하나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무대엔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손지훈, 바리톤 양준모, 고양시립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함께 오른다.

베토벤 교향곡 9번은 작곡가 베토벤이 완성해낸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최고의 역작이다.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4악장에 독일의 시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이 나와 ‘합창’이란 부제가 붙었다.

베토벤은 그의 나이 53세인 1824년 2월에 ‘합창’ 교향곡을 완성해냈지만 이 교향곡은 이미 1812년경부터 구상됐다.

실러의 ‘환희에 붙여’ 송가에 곡을 붙이려 생각한 것은 그가 고향 본을 떠나 빈으로 가기 이전으로, 베토벤은 교향곡 제9번을 30년 이상이나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욱 지휘자는 “많은 사람이 다 같이 ‘합창’하려면 마음이 맞아야 한다. 마스터즈 시리즈 III은 베토벤 교향곡 9번이 가지고 있는 힘과 메시지를 빌려 재단법인 출범 20주년을 기념하고 노래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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