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中 왕홍과 협업…618 쇼핑 축제서 매출 36억원 달성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중국 618 쇼핑 축제에서 왕홍(중국 인플루언서)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매출 3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의 창립일을 맞아 시작된 행사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 행사로 알려져 있다.
에이지알은 이번 행사에서 중국 내 미용기기 카테고리 판매 랭킹 4위를 차지하고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축제 첫날인 지난달 24일 1937만명의 더우인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 리우웬웬이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단독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1회 방송으로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서 콰이쇼우 채널에서 왕홍 샤오란이 약 7억원, 왕홍 빼이빼이투가 약 6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며 총 3회에 걸쳐 누적 매출 약 36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은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중국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오는 2026년 약 213억원(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보고 중국 내 라이브 커머스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중국 본토와 홍콩 등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은 높은 구매력과 글로벌 영향력으로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미국 등지에서의 성공을 중국과 다른 국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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