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열병합발전시스템 구축···연 4.8만톤 탄소감축·191억 절감 효과

박민주 기자 2024. 6. 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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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운용비용까지 절감하고 있다.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총괄은 "가스엔진 열병합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감축할 수 있고 전기, 스팀 동력비도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 효율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의 탄소 감축과 자산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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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사용은 줄이고 자가발전량 늘어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구성원들이 가스엔진 발전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구성원들이 가스엔진 발전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서울경제]

SK에너지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운용비용까지 절감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울산콤플렉스(울산CLX) 동력 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가스엔진 열병합시스템은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 열을 동력 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기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설치로 울산CLX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4만 8000톤 가량 절감하는 한편 보일러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약 191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전기 수요가 많은 공정 주변에 가스엔진 발전기처럼 분산형 발전기를 설치하면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하고 자가 발전량이 많아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울산CLX는 가스엔진 발전기를 통해 연간 75.6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스팀터빈 발전기 가동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연간 2만 톤의 잉여 스팀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현재 울산CLX에 있는 10기의 동력 보일러 중 노후화로 2020년 중단을 멈춘 1기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탄소배출 감축과 비용절감 효과가 큰 만큼 향후 나머지 9기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총괄은 "가스엔진 열병합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감축할 수 있고 전기, 스팀 동력비도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 효율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의 탄소 감축과 자산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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